아산시가 디스플레이·자동차 중심의 제조도시에서 미래산업 선도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시는 바이오·모빌리티·반도체를 3대 축으로 하는 '아산형 실리콘밸리' 조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왜 아산인가
아산은 삼성디스플레이·현대자동차·삼성SDI 등 대형 제조 거점이 집중된 지역이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수요 변동과 전동화 전환이라는 두 가지 산업 변동 속에서 단순 제조 의존형 도시 구조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산형 실리콘밸리'는 그 한계를 미래산업 클러스터로 돌파하려는 구상이다.
3대 축 — 바이오·모빌리티·반도체
- 바이오 — 인근 충북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 의료기기·진단·바이오의약 R&D 거점 유치
- 모빌리티 — 현대차 아산공장 기반 전동화·자율주행 부품 산업 확대
- 반도체 — 삼성디스플레이 인접 입지를 활용한 첨단 패키징·후공정 클러스터
"제조 거점을 보유한 도시가 다음 단계로 가려면, 단순 생산이 아니라 R&D·창업·인재가 한 곳에 모여야 한다."— 아산시 산업정책 관계자
관건 — 인재와 정주
실리콘밸리 모델의 핵심은 인재 집적이다. 아산은 KTX 천안아산역, 삼성·현대 캠퍼스, 인근 대학(순천향·한국기술교대)이라는 자원을 갖췄지만 청년 정주 인프라(주거·문화·교통)는 다른 광역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시는 인재 정주 패키지를 후속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다음 단계
아산시는 분야별 앵커 기업 유치 협의를 하반기 본격화하고, 클러스터 부지·산학연 연계 기관 배치를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